제주뉴스

수산 부산물 바이오 자원화 방안 시급
등록날짜 : 2024-01-05 HIT :307

수산 부산물 바이오 자원화 방안 시급


가공과정 30%가량 발생
기능성제품 등 활용 가능
재활용 촉진 조례 추진중

제주도가 지난해 6월 '제주 바이오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1조3000억원 시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수립한 가운데 수산물 부산물을 활용한 사업도 주목받고 있다.

제주도의 제주 바이오산업 육성전략의 3대 분야인 그린바이오, 레드바이오, 해양바이오 가운데 해양바이오는 용암해수, 해조류 등 제주 특화 해양자원에 집중돼 있다.

해양 미세조류 산업화와 용암해수 미네랄 성분 활용 신소재 개발 및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넓미역 등 제주토착 해조류 양식단지 조성 및 기능성 식품, 화장품, 의약품 소재 연구개발 등이다.

하지만 수산물 가공 과정에서 30%가량 발생하는 부산물을 활용한 사업 개발은 주목도가 떨어지는 실정이다.

정부의 수산업 발전계획에 따르면 양식 기술의 발전과 소비량 증가로 수산물 생산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수산물 부산물 증가도 불가피하다.

이에 따라 폐기물 발생 감소와 수산가공업체 소득 증대를 동시에 노릴 수 있는 부산물 활용 사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열린 제주해양바이오산업 활성화 포럼에서도 전유진 제주대 교수가 수산물 부산물을 활용한 콜라겐, 추출물, 피쉬오일 등 기능성 제품 방안을 제시하면서 자원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제주도의회에서도 강성의 도의원(더불어민주당, 화북동)이 '제주도 수산부산물 관리 및 재활용 촉진 조례' 제정을 준비하고 있다.

해당 조례안은 제주도가 수산부산물 재활용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도내 수산부산물 실태조사 및 지원사업을 실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