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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어려서부터 바로 알아요
등록날짜 : 2024-02-27 HIT :116

"치매, 어려서부터 바로 알아요"


치매 친화도시 제주 조성 추진
유·아동 대상 인식개선 콘텐츠
유치원·초등학교 우선 보급 등

제주도와 광역치매센터가 개발한 유·아동 대상 치매인식 개선 보드게임. 제주도 제공
제주도와 광역치매센터가 개발한 유·아동 대상 치매인식 개선 보드게임. 제주도 제공

유·아동 시기부터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도록 돕는 등 '치매가 있어도 행복한 제주'조성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와 광역치매센터는 올해 치매 친화도시 제주 실현을 위한 '치매 세대공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치매인식 개선을 목표로 유·아동 대상 워크북, 보드게임, 동화책 등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각 세대별 치매파트너 홍보활동, 주민 참여형 이벤트 등 활동을 시행한다.

특히 도와 광역치매센터는 이번 프로젝트 일환으로 유아교육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들과 함께 어린이를 위한 치매인식 개선 워크북·보드게임을 전국 최초로 개발한 상태다.

워크북은 치매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치매환자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내용으로, 보드게임은 놀이를 넘어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형성할 수 있는 방향으로 구성했다.

제주도는 이번에 개발한 워크북과 보드게임을 상반기부터 도내 유치원·초등학교 등 교육을 희망하는 기관을 중심으로 우선 보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최연소 동화작가인 전이수군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치매 이해를 돕기 위한 어린이 동화책 발간을 추진하고 있다.

동화책은 전이수 작가 특유의 따뜻한 감성을 그림에 담아 어린이도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강동원 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전 세대가 함께 만드는 치매가 있어도 살기 좋은 제주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도민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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