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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암환자 2배 이상 증가
등록날짜 : 2015-02-06 HIT :2978

도내 암환자 2배 이상 증가 
갑상샘암·위암 순…신우암 증가율 최고


최근 5년 사이 제주지역에서 암환자가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윤옥 의원(새누리당·비례대표)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아 5일 공개한 '시도별·연령별 중증(암)등록환자의 암유형별 등록 및 진료인원 현황'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지난 2009년 6629명이었던 암환자가 2013년에는 1만4940명으로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3년 한 해 동안 도내에서 등록된 암환자를 암 유형별로 살펴보면 갑상생암 환자가 2720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위암 1972명 △대장암 1682명 △유방암 1201명 △간암 679명 △전립선암 588명 △폐암 557명 △자궁경부암 489명 등이었다.
 
암환자 증가율을 암 유형별로 분류하면 신우암이 2009년 8명에서 2013년 27명으로 237.5% 늘어났고 이어 △소장암 214% △담낭암 187.5% △폐암 178.5% △피부암 173.8% △다발성골수종 166.6% 등으로 파악됐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최근 5년새 암 환자가 2배 가까이 늘어나, 성인 인구의 3.5%에 육박했고 건강보험에서 지출하는 암 환자 진료비도 2009년 2조200여억원에서 2013년엔 4조6000여억원으로 2배 이상 확대됐다.
 
박 의원은 "암발생률과 생존율이 증가해 암유병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이라며 "완치된 암경험자가 사회생활에 원활하게 복귀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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