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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등록 반려동물 10년새 급증
등록날짜 : 2023-10-23 HIT :551

제주시 등록 반려동물 10년새 급증


2013년 대비 7배↑...인식 변화 등 영향
유기견 포획 감소세...20% 주인 품으로

제주시 등록 반려동물이 10년 새 592.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역내 등록 반려동물 수는 2013년 6941마리에서 올해 9월 기준 4만8071마리로 7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에 동물등록 건수도 2013년 1528마리에서 올해 4584마리로 3배 늘었다.

반려동물 진료병원은 같은 기간 19곳에서 48곳으로 늘어났으며, 판매·전시·관리 등 반려동물 영업장은 21곳에서 245곳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가운데 동물 전시·위탁 관리·미용·운송 관련 영업장은 2018년부터 도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시는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에 따른 심리적 안정 추구, 동물에 대한 인식 변화 등 요인으로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포획·구조된 유기견은 2018년 4012마리에서 올해 9월 기준 1868마리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가운데 동물 등록제를 통해 주인에게 돌아간 동물은 증가했다. 같은 기간 소유자 반환율은 9.5%에서 19.8%로 늘었다.

이 밖에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건수는 2015년 75마리에서 지난해 2594마리로 급증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반려동물 산업 변화 추이의 원인은) 연관산업이 급성장하고 동물 복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동물보호법 개정, 동물복지 사업 확대 등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