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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탐나는전 현장 '포인트제' 확정
등록날짜 : 2023-12-14 HIT :371

매출 10억↓ 매장서 3~5% 적립
3억 이하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

제주도가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의 현장할인 방식을 내년부터 포인트제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현장 포인트 적립방식이 확정됐다.

제주도는 13일 어려운 재정여건 상황에서 탐나는전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모색하기 위해 내년도 탐나는전 운영방식을 영세 소상공인에게 집중하는 방향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연매출 10억원 이하 탐나는전 가맹점 이용시 5~10% 가량의 현장할인 대신 3~5%의 포인트가 적립되고, 3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해당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5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결제액의 5%가, 5억원 초과 10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결제액의 3%가 적립된다. 매출액 10억원 초과 가맹점에서는 포인트가 적립되지 않는다.

이같은 포인트 적립 방식은 내년도 예산이 고시되고 집행이 가능한 1월 4~5일께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도는 올해 연말까지 탐나는전 할인발행(7%) 개인한도 상향을 지속한다.

도는 지난 9월 20일부터 탐나는전 할인발행 개인한도를 기존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하고 있다.

당초 한도 상향기간은 지난 9일까지였지만 연말까지 연장해 성탄절 등 소비 진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내년도 탐나는전 발행 예산은 도 자체예산 90억원으로, 현재 국회에서 협의하고 있는 지역화폐 발행 국비예산 반영 여부에 따라 현재의 할인발행 방식이 지속될지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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