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

고도비만율 전국 최고
등록날짜 : 2015-12-02 HIT :1994

고도비만율 전국 최고 
제주 5.36%…대구 2배
초고도비만 0.64% 최다

 

 

제주지역의 고도비만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도민 건강관리에 위험신호가 켜졌다.

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개한 고도비만 실태분석에 따르면 전국 19세 이상 1932만462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2~2013년 건강검진 데이터 분석 결과, 제주의 고도비만율은 5.36%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이며, 전국평균은 4.19%다.
 
고도비만은 몸무게(㎏)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인 체질량지수가 30 이상, 초고도 비만은 35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정상적인 체질량지수는 18.5~23이다.
 
제주에 이어 강원 5.22%, 인천 4.76%, 충남 4.54%, 충북 4.53%, 경기 4.45% 순으로 높았고, 낮은 곳은 대구(3.44%), 광주(3.66%), 울산(3.68%), 경남(3.73%), 서울(3.85%) 등이었다.
 
건강 위협 정도가 더 심각한 초고도비만율도 제주 지역이 0.64%로 전국(평균 0.47%)에서 가장 높았다.
 
비만은 고혈압, 당뇨, 뇌졸중, 허혈성 심질환, 관절염 등을 유발하는 등 사회경제적 손해를 야기하고, 특히 초고도비만인 사람은 정상인보다 사망 위험율이 1.43배나 높다는 점에서 비만 예방을 위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 제민일보(http://www.jemin.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