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공공서비스 '들썩' 3월에도 가게부 주름살 | ||
등록날짜 : 2015-04-02 | HIT :2720 | |
외식·공공서비스 '들썩' 3월에도 가게부 주름살
1일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의 '소비자물가동향'을 분석한 결과 3월 지역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해와 비교해 0.1% 증가하는데 그쳤다. 심지어 2013년 이후 전년 동월 대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5개월째 '0%대 상승률'을 유지했다. 이런 분위기는 정작 가계부에서는 확인하기 어려웠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유류가 22.2% 하락하며 전체 물가지수를 끌어내렸을 뿐 지갑에서 나가는 돈은 오히려 늘었다. 2월 설을 전후해 전반적인 농산물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지만 정작 가계부를 힘들게 한 것은 외식비였다. 학교급식비(1.9%)나 구내식당비(1.9%) 등도 줄줄이 오름세를 타는 등 지갑열기를 힘들게 했다. 특히 격년제 인상 방침으로 '5월 인상'이 예고된 상·하수도 요금 역시 물가와 고지서 반영시점이 달라 가계 부담으로 전가됐다. 고지서상 인상분이 반영되는 것은 5월이지만 사용분을 기준으로 하면 3월 이미 오른 셈(전월대비 하수도료 37.5%, 상수도료 8.2%)이 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세(0.4%)와 월세(0.3%), 보육시설 이용료(10.6%)와 놀이시설 이용료(3.7%), 유치원 납입금(9.1%) 등이 오르면서 가계 부담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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