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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전환대출 "갈아탈까 말까"
등록날짜 : 2015-03-23 HIT :3934

안심전환대출 "갈아탈까 말까" 
연2.5%대 24일부터 출시
만기·금리유형 변경불가
신규·중도금대출 미적용
기존도 고정금리는 제외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고정금리이면서 원금을 나눠갚는 대출로 전환해주는 상품인 '안심전환대출'이 오는 24일부터 국민·기업·농협·수협·우리·외환·하나·씨티·스탠다드차타드(SC)·경남·광주·대구·부산·전북·제주은행에서 일제히 출시된다.

22일 도내 금융기관 등에 따르면 안심전환대출 금리가 당초 예상보다 낮게 결정된 데다 중도상환수수료 면제와 소득공제 혜택 소식까지 알려지면서 관련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주택금융공사는 안심전환대출 매입금리를 연 2.5%대로 결정했다. 기본 금리는 연 2.53%(5년 단위 '조정형')와 2.55%(만기까지 고정형)로 이미 정해졌다. 여기에 각 은행들이 마진 등을 고려해 0.1% 이내의 가산 금리를 붙여 실제 판매 금리를 결정하게 된다.

현재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연 3.5%인 것을 감안할 때 2억원을 대출받은 사람이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타면 한해 이자부담만 180만원절감할 수 있다.

대상은 주택가격 9억원 이하, 대출액 5억원 이하의 아파트, 빌라, 단독주택 등이다.

다만 안심전환대출은 기존에 대출을 받은 은행에서만 이용할 수 있으며,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1년 이상 사용한 사람 가운데 변동금리 또는 이자만 내고 있는 대출을 고정금리로 전환하는 동시에 10~30년간 원금 균등분할 상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다.

신규 대출 또는 중도금 대출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지역농협이나 보험사 등 제2금융권에서 받은 대출도 대상에서 제외된다.

금리유형(기본형·금리조정형)이나 대출 만기를 중도 변경할 수 없는 만큼 신중한 선택이 주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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