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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좋은' 15분도시 생활권 첫 설계 관심
등록날짜 : 2024-06-11 HIT :80

'걷기 좋은' 15분도시 생활권 첫 설계 관심 

 

차량 저감, 보행친화 목표

고성·광령·가시·세화 등

애월·표선 설계 용역 추진

보행불편 개선 효과 주목

 

 

 

민선8기 제주도정의 핵심공약인 15분도시 조성을 위한 시범지구 사업이 보행환경 개선을 비롯해 올해 본격적인 설계에 돌입한다.

 

 

10일 제주도에 따르면 15분도시 시범지구인 표선생활권과 애월생활권을 대상으로 사업비 1억여원을 들여 접근성 개선사업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간다.

 

이 사업은 15분도시 개념을 도입해 제주 어디에 살든 동등한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해 안전하고 편하게 걸을 수 있는 보행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애월생활권의 경우 지난달 최종보고회에서 중점추진사업으로 꼽혔던 고성1리 보행환경  조성사업과 광령3리 보행환경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고성1리는 고성 1길·3길·5길 총 780m 구간, 광령3리는 광령3교차로부터 파스텔빌리지까지 540m 하광로 구간이다.

 

표선생활권은 가시리 중산간동로·가시로 1600m 구간과 세화리 서성로 600m 구간을 대상으로 사업이 실시된다.

 

해당 구간에는 자동차보다 보행자 스케일에 최적화된 걷기 좋은 보행로로 설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로 폭원을 조정해 여유부지에 보행공간을 확보하거나 보도 중심의 색채를 고려해 포장하는 방향으로 설계를 추진한다. 

 

 

또 해당 구간내 차량 밀도와 주행속도를 낮추고 보행자 안전을 고려한 도로시설물 배치, 주·정차 구간 지정, 보행약자에게 접근 장애가 없는 보도 환경 조성 등을 과업 방향에 포함해 앞으로 추진되는 15분도시 보행환경 구상의 첫 결과물이 될 전망이다.

 

도는 또 이번 실시설계 과정에서 주민설명회 등으로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도록 해 시범지구 주민들의 반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실시된 주민수요조사에서 생활필수기능 만족도가 애월읍은 5점 만점에 2.82점, 표선면은 3.02점으로 낮은 수준이었고, 이중 보행·대중교통 불편 사유가 각각 두번째를 차지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4개 시범지구를 대상으로 청소년문화의집 기능 활성화, 공원조성사업, 보건진료소 기능 활성화 사업 등을 실시설계중이고, 접근성 개선은 올해 애월·표선생활권을 대상으로 보행환경개선과 스마트정류장 설치 등을 추진한다"며 "동지역 시범지구의 보행환경은 내년 이후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제주시 애월읍, 삼도1동~일도1동 생활권, 서귀포시 표선면, 천지동~송산동 생활권 등 4개 지역을 선정해 지난달부터 2026년까지 15분도시 시범지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김봉철 기자 bckim@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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