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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고충 함께해 주는 '고민상담 우체통' 눈길
등록날짜 : 2024-05-24 HIT :109

시민 고충 함께해 주는 '고민상담 우체통' 눈길 

 

서귀포시·시여성단체협의회, 합동운영  

 


 

칠십리시공원에 설치된 '고민 상담 우체통'

 칠십리시공원에 설치된 '고민 상담 우체통'

개인의 심리적 문제를 비롯해 가정, 성폭력, 진로, 육아 등 분야별 상담 전문기관이 함께해 서귀포시민들의 고민해결을 도와주던 '고민상담 우체통' 사업이 지난 2월부터 운영이 재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민상담 우체통'은 서귀포시와 서귀포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허숙희)가 손을 맞잡아 실시하는 사회안전망 구축사업으로 지난 2월부터 합동운영이 재개돼 시여성단체협의회 소속 10개 단체가 참여, 고민엽서 29통을 수거했다.

 

고민상담운영은 시민들이 현장에 마련된 엽서에 고민을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여성단체 회원들이 주1회 엽서를 수거하고 서귀포시는 수거된 엽서를 분야별 상담 전문기관에 연계하는 것으로 이메일, 문자 등 원하는 방법으로 고민을 해결해준다.

 

분야별 상담 전문기관으로는 서귀포시가족센터(개인·가족, 부모·부부, 다문화가정), 가정폭력·성폭력통합상담소(가정폭력, 성폭력), 청소년상담복지센터(청소년, 진로), 육아종합지원센터(보육, 육아) 등이 참여하고 있다.

 

'고민상담 우체통'은 지난 2021년 4월 새연교 새섬공원, 칠십리시공원, 솔오름 입구 등 3개소에 설치돼 2021년 시범운영을 하고 2022년부터 본격 운영됐다. 지난 3년간 '고민상담 우체통' 사업을 운영한 결과, 총 145건의 고민상담을 해결, 고민유형 별로는 가족 52건(35.9%), 청소년 43건(29.7%), 심리적 불안 27건(18.6%), 육아 5건(3.4%), 기타 18건(12.4%) 순으로 집계됐다. 

 

 김법수 기자 bsk776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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