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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림공고 '항공우주 특성화고'로...우주산업체 채용문 '활짝'
등록날짜 : 2024-05-21 HIT :98

제주 한림공고 '항공우주 특성화고'로...우주산업체 채용문 '활짝' 

 

교육부 전국 10개교 최종 선정

특별교부금 5년간 최대 45억원

제주도 30억, 교육청 60역 투입

 

한화시스템 기업 연계 등 기대



제주도교육청 등 7개 기관은 지난 2월 19일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협약형 특성화고' 지정 추진 업무협약을 맺었다. 김은수 기자

제주 한림공업고등학교가 도내 항공우주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형 특성화고'로 지정됐다.



교육부는 지역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키우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 평가 결과 전국 특성화고 10개교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기업, 학교 등이 협약을 맺고 맞춤형 교육을 통해 지역 특화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림공고는 5년 간 교육부 특별교부금(35억~45억원)에 더해 제주도 30억원, 도교육청 6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첫 공모에는 15개 시도에서 37개교가 연합체로 참여했으며,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위원회 평가를 거쳐 최종 9개 시도에서 한림공고를 비롯해 모두 10개교를 선정했다.


한림공고는 7개 기관이 협업해 '항공·우주 및 시설분야 특성화고'로 신청했다. 협업 기관은 도교육청과 제주도, 제주도의회, 제주대학교, 제주테크노파크, 한화시스템, 한림공고다.


교육부에 따르면 선정된 특성화고는 지역 산업 연계 분야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기업 현장실습과 채용, 대학의 연계 교육과정 등을 교육계획에 담았다.


도교육청은 올해 상반기 제주형 자율학교 공모를 추진하고, 하반기 항공우주 분야 CEO 출신 개방형 교장을 선발할 계획이다.



산업체인 한화시스템은 인턴십 채용 연계와 항공우주 관련 특강, 산업 겸임교사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RISE)을 연계해 대학에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신설을 지원한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가 미래 신산업의 중심지가 되기 위해 우수한 인재 확보가 중요한 만큼 한림공고를 항공우주산업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광수 교육감은 "교육과 산업의 벽을 허무는 다양한 교육 방식이 도입되고 프로젝트수업, 캡스톤디자인, 인턴십 등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 교수학습혁신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수 기자


 김은수 기자 ibbni29@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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