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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10명 중 8명 한식 선호
등록날짜 : 2023-08-23 HIT :296

외국인 관광객 10명 중 8명 한식 선호


제주관광공사 패턴 분석
식음료 소비 80% '한식'
2분기 중국인 매출 급증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10명 중 8명은 '한식'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음식점업에 대한 외국인 관광객 신용카드 소비 패턴 분석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분석은 신한카드에서 제공한 소비 금액 빅데이터로 이뤄졌다. 대상 외국인 관광객의 국적은 미국, 일본, 대만,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 8개국이다.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제주를 방문한 주요 8개국 관광객은 18만5166명이다. 

이들의 도내 식음료 소비 금액은 약 207억원으로 집계됐다. 식사 관련 소비 약 155억3000만원, 주류 및 음료 소비 약 52억1000만원 등이다.

특히 한식 음직점업에서의 소비 비율이 평균 80.6%로 상당 부분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86.6%로 한식 소비율이 가장 높았고, 인도네시아 82.5%, 대만 81.4%, 말레이시아·중국 각 80.9%의 순을 보였다.

한식 외 선호 음식의 경우 국가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 중국인과 대만인은 치킨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국인과 싱가포르인은 제과점과 피자전문점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한편 올해 1분기까지만 해도 미국인의 식음료 소비 금액이 높았지만, 올해 4월 중국 개별여행객의 방문이 증가하면서 2분기부터는 중국인의 식음료 소비 금액이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인의 제주 식음료 소비금액은 1월 1억9300만원, 2월 1억5200만원, 3월 2억6000만원 등 천천히 늘다 4월 20억2600만원, 5월 33억900만원, 6월 53억8500만원으로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