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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간판 도박 등 사행성 조장 활개
글쓴이 : 관리자 (2015-04-10) HIT : 1313

중국어 간판 도박 등 사행성 조장 활개 
제주시내 호텔 인근 '카지노 자금' 등 버젓이 홍보
관련 법령 미흡 등 제재 불가 관리 사각지대 전락

 


제주시내 일부 중국어 간판에 '도박' '성매매' 등이 노골적으로 표현되면서 사행성 조장은 물론 미풍양속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제주를 찾는 중국인들에게 제주가 도박과 성매매의 온상으로 비춰지는 등 관광이미지도 저해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9일 바오젠거리 등 제주시 연동 일대를 확인한 결과 화장품·식료품 등 대부분의 가게 간판마다 중국어와 국어가 병기돼 있었다.

문제는 호텔 카지노 인근에 위치한 일부 업체들이 '도박 자금'과 관련된 문구를 간판에 기재한 채 '버젓이' 영업을 하는 등 중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사행성을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제주그랜드호텔 맞은편에 위치한 A업체의 간판에는 '永利濟州島賭場洗碼公司'(영리제주도도장세마공사)라고 표기돼 있다.

도내 중국어 전문가 및 원어민 등에 따르면 '賭場'(도장)은 노름을 하는 곳, '洗碼'(세마)는 카지노에서 사용하는 칩을 '롤링' 한다는 뜻의 중국어다.

'롤링'은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게임 칩을 현금으로 바꿀 수 없는 '롤링 칩'으로 교환한 후 베팅, 이기면 다시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게임 칩을 받는 것으로 결국 해당 업체는 카지노를 위한 자금을 융통하는 역할을 하는 셈이다.

연동 삼무공원 사거리에 위치한 B업체 역시 중국인들에게 카지노 자금을 빌려준 후 제주 혹은 본국에서 돌려받는 업체로, 간판에 '당신을 즐겁게 해주겠다'는 뜻의 중국어를 표기하는 등 간접적으로 카지노 자금 대여를 표현하고 있었다.

사정이 이렇지만 이들 간판에 대한 철거 등 행정의 제재는 불가능한 실정이다.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에 규정된 '금기광고물'의 범위에 '내국인용 카지노·복권 등의 광고물에 사행심을 부추기는 것'이 포함돼 있지만 '외국인용 카지노'에 대한 명시는 없기 때문이다.

결국 중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낯부끄러운' 간판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관련 법령 미흡으로 사실상 제재할 수 없는 등 외국어 간판이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지적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유흥주점 밀집지역에 어린 여성과의 성매매를 부추기는 내용의 중국어 간판이 설치돼 즉시 철거했다"며 "중국어 등 외국어 간판에 대한 민원이 잇따르고 있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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