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는 17일 제7기 제주청년원탁회의 청년위원 모집 결과 역대 최대 인원인 213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1명 대비 약 2.3배 증가한 규모로, 2018년 제주청년원탁회의를 도입한 이래 가장 많은 인원이 신청한 것이다.
도는 청년위원 신청이 급증한 이유를 제주형 청년보장제 도입, 제주청년주권회의 및 청년자율예산 신설 등 강화되는 청년정책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제7기 제주청년원탁회의는 다음달초 발대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까지 청년참여예산을 활용한 맞춤형 청년정책 제안 및 타시·도 교류활동 등을 진행한다.
청년자율예산은 청년들의 다양한 제안을 당해연도에 추진해 정책 효능감을 높이기 위해 올해 시범운영하는 예산제도로 행사운영비 8000만원, 민간경상사업보조 2억3000만원 등 3억1000만원이 반영됐다.
허문정 도 기획조정실장은 "민선8기 제주도정은 청년들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제주형 청년정책을 통해 청년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희망을 꿈꾸길 바란다"며 "청년참여기구의 내실 있는 운영으로 청년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담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