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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육청, 4월 7일까지 4·3 교육주간 운영
등록날짜 : 2024-03-20 HIT :63

제주교육청, 4월 7일까지 4·3 교육주간 운영


각 학교 2시간 이상 4·3 교육 활동 필수

제주도교육청 건물에 76주년 제주4·3을 추념하는 대형 현수막이 걸려있다.
제주도교육청 건물에 76주년 제주4·3을 추념하는 대형 현수막이 걸려있다.

제주도교육청이 제주4·3 76주년을 맞아 '평화·인권교육의 장'을 마련한다.

도교육청은 지난 1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4·3평화·인권 교육주간'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교육주간 동안 각 학교에서는 교육과정과 연계한 4·3평화·인권교육과 체험활동을 2시간 이상 진행해야 한다.

역사, 사회 등 여러 교과목에서 4·3 교육과 융합한 수업이 이뤄지며, 창의적 체험활동 연계교육과 마을 4·3유적지 기행도 실시된다.

도교육청은 제주4·3희생자유족회 회원들을 '명예교사'로 위촉, 4·3 교육을 시행하는 '4·3평화·인권교육 명예교사제'도 운영한다. 올해는 명예교사 48명이 학교를 찾아 4·3의 기억과 교훈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4·3과 관련해 부득이하게 졸업을 하지 못한 사람에게는 4·3 명예 졸업장이 전달될 예정이다. 4·3 명예졸업장은 인근 지역 해당 학교에서 학교 규칙에 따라 학교장이 수여한다.

도교육청은 추념일 당일 4·3 관련 현장 체험학습을 권장하고 추념식 생방송 시청과 온라인 추모관 이용 등을 안내하고 있다.

이번 추념식에는 전국 17개 시·도교육감과 중국 난징에서 온 중·고등학생 및 교사 26명이 참석해 참배할 예정이다.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각급 학교는 추념일에 맞춰 조기를 게양하고 현수막을 게시한다.

4·3 전국화를 위해 도외 교육 사업으로 전문 강사단을 구성, 전국 초·중·고등학생 대상으로 '찾아가는 4·3평화·인권교육'도 지원한다. 김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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